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를 굉장히 많이 소비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 불면증, 두통 등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 늘어나고 우리나라 디카페인 커피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카페인 커피란 무엇이고 디카페인을 만드는 방식은 어떠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란?
커피 원두에서 인위적으로 카페인을 제거하여 일반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을 줄인 커피로, 카페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디카페인은 카페인이 0%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1~2%의 카페인은 남아있습니다. 커피 원두에서 카페인만 쏙 빼내면 좋을 텐데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카페인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커피의 다른 성분과 향이 빠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면 일반 커피보다 밍밍하고 싱겁고 2% 부족하다는 말이 많습니다.
디카페인 원리와 만드는 방식
1. 물을 이용한 방식
1933년 스위스에서 개발되어 스위스 워터 방법(Swiss Water Process, SWP)이라고 불리는 방법입니다. 카페인이 물에 잘 녹는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커피 원두를 뜨거운 물에 넣고 끓인 후 탄소 필터를 사용하여 카페인을 걸러내는 방식입니다. 물에 남은 카페인을 숯 필터를 사용하여 한번 더 걸러냅니다. 카페인 침출 시 함께 침출 된 다른 성분들은 커피 원두에 재흡수시킵니다.
2. 용매를 이용한 방식
메틸렌클로라이드나 에틸아세테이트를 용매로 사용하여 카페인을 분리하는 방식입니다. 커피 원두를 증기로 찐 다음 용매를 이용하여 수차례 헹궈내면 카페인이 제거됩니다. 이때 커피 원두를 용매에서 꺼내 다시 쪄서 카페인 잔여물을 없앱니다.
3. 초임계 이산화탄소 추출법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입니다. 뜨거운 물에 넣어 젖은 원두에 이산화탄소를 초임계 상태가 되도록 압력을 높여줍니다. 이때 이산화탄소가 원두에 침투하여 카페인을 녹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초임계란? 물질을 액체나 기체로 구분할 수 있는 온도와 압력의 최대치를 임계점이라고 하는데, 임계점을 넘어선 상태를 말합니다.
디카페인 커피 안전할까?
용매를 이용해 추출하는 방식은 논란이 되고 있으나, 물을 이용한 방식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카페인 추출법은 안전하다고 판단되어 많은 나라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카페는 거의 이산화탄소 추출법을 이용하여 디카페인 커피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가 있죠.
디카페인 커피를 만드는 방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실제로 어떤 카페를 가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실 수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현재 디카페인 커피 메뉴가 있는 카페가 궁금하다면 이 글(디카페인 커피 파는 카페와 카페인 함량 정리)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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